애플의 올해 아이폰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총 판매량이 2억2천만~2억2천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8천만대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암울한 시장 분위기와 화웨이의 본격적인 시장 복귀로 인해 올해 애플의 총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중국발 리스크에 직면했다. 화웨이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중국 당국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내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금지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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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 금지령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 직원들에게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국영기업 수는 2021년 기준으로 15만개며, 임직원은 약 5천600만명에 달한다.
4년 만에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화웨이의 반격과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이 겹치며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한 아이폰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