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하반기에도 힘낸다...출시 예정작은

워헤이븐 얼리액세스...퍼스트디센던트, 더파이널스, 마비모바일 등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3/09/11 11:02

넥슨이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면서 성장 가속 페달을 밟는다. 

이 회사는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M' 중국 진출, '프라시아 전기' 출시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넥슨표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새로운 흥행 소식이 전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준비 중인 신작을 남은 하반기 순차적으로 꺼낼 예정이다.

워헤이븐 키비주얼.

먼저 이 회사는 PC PvP 액션 게임 '워헤이븐'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서비스와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 공개 테스트 일정을 확정했다.

워헤이븐은 칼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스팀 넥스트페스트에서 일일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얼리액세스 버전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 버전은 오는 21일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제공된다.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크로스플레이 테스트 일정 공개.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테스트에 나선다. 이 기간 PC콘솔 기기 이용자는 크로스플레이 환경에서 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을 구현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이번 크로스플레이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 연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넥슨 '더 파이널스'.

넥슨 해외 개발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도 담금질이 한창이다. 정통적인 슈팅 대전의 재미를 강조한 이 게임은 PC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엠바크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출시 예정작이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슈팅의 재미에 서바이벌 탈출 요소를 융합했다고 알려졌지만, 많은 부분은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마비노기모바일.

지난해 지스타2022에 출품돼 주목을 받았던 모바일MMORPG '마비노기모바일'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데브캣이 개발 중인 '마비노기모바일'은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 중인 넥슨 대표 PC MMORPG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옮기고 화면에 상시 표시되는 인터페이스 등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MMORPG 가지고 있는 콘텐츠 볼륨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자동 뿐 아니라 수동 조작의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어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은 국내 대표 3N 게임사 중 유일하게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91억 원, 영업이익은 8천20억 원다. 전년대비 각각 25%, 37% 증가한 수치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대표 인기작에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와 '블루아카이브'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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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데이브 더 다이브' 흥행을 비롯해 남은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꺼내는 만큼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경신 가능성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여 추가 성장에 나선다"라며 "데이브 더 다이브가 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 패키지 판매 100만 장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면, 하반기 출시 신작들이 깜짝 놀랄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