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현재 상용화 준비중인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이용자가 가치 있는 이동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최한 넥스트모빌리티(네모) 컨퍼런스에서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UAM 사업기획 리더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히 UAM이 미래 모빌리티 수단이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UAM이 가져올 이동 혁신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UAM이 활성화되면 이동 시 거리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교통체증과 같은 불편함을 대폭 낮춰 이용자가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영국 UAM 기체 제조사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GS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리더는 "UAM은 도심 내에서 운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이 실시간 변동사항을 제때 알아서 이용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상과 상공 서비스가 통합돼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지상과 상공 모빌리티를 포함한 최적의 결과를 플랫폼이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용자는 플랫폼이 제시한 이동 경로나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김 리더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데이터와 자체 분석 역량을 활용해 UAM 버티포트 최적 입지와 수요량을 선정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동 여정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AI 기반 실시간 배차로 이용자 상황에 맞게 UAM을 호출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김 리더는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는, AI 기반으로 배차가 이뤄진다면 이용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실시간 상황을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탐색해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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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리더는 UAM 서비스는 하나의 기업이 단독적으로 할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과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리더는 "이용자의 편리함, 편안하고 가치있는 시간을 위해 UAM 생태계를 구축해 상용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