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분야 1세대 연구자인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한화의 우주기술 개발을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이 한화 우주 사업의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원장으로 합류한다고 8일 밝혔다.
조 전 원장은 항우연 창립 멤버이며 2014~2017년 10대 원장을 역임했다. 30여년 간 연구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한 우주 분야 전문가다. 정부가 제시한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로드맵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ST와 ‘야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2023.07.28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엠블럼·유니폼 공개2023.05.22
- 누리호 4회 추가발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는다2022.12.02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인력 교류는 미국 등 우주 산업 강국에선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도 2020년에 이어 올해 5월에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인재들을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화 공식 채용포털인 '한화인(hanwhain.com)'을 통해 우주 사업 10개 분야 인력을 상시 채용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적, 출신과 상관없이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우수한 우주 인재를 확보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