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 구직단념 청년 대상 다양한 교육·취업 지원

강남, 구로, 용산서 프로그램 운영...전국으로 점차 확대 추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9/07 07:19

 중국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의견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국 청년실업도 악화일로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20%대에 달한다. 실업률 증가는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구직 단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중국 ‘탕핑족’과 일본 '사토리 세대', 미국 ‘두머 세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은 높은 실업률 때문에 꿈을 포기, 사회적 교류를 끊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경우, 지난해 5월~12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은둔 청년 조사 결과에 대해 보건사회연구원은 서울에는 약 13만 명의 구직을 단념한 은둔 청년들이 있으며, 전국단위로는 약 61만명이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에, 청년세대가 구직을 단념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정부는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기업도 노력 중이다.

오픈놀이 구로에 운영중인 청년 취업자들을 위한 시설.

커리어& 채용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대표 권인택)도 이런 기업 중 하나다. 6일 오픈놀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구직 의욕 고취와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오픈놀은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3년간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자신감 향상, 진로 설정, 취업 준비 같은 프로그램을 온, 오프라인으로 운영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우리가 시행하는 청년지원 프로그램은 ‘개인의 가치를 찾아주자’라는 사명에 맞춰 청년이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사회에 성공적인 진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오픈놀은 현재 강남, 구로, 용산 등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을 위한 교육, 강연 뿐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공간 지원, 커뮤니티 지원, 진로 및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놀은 "점진적으로 전국 단위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지난 6월 3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부터 구인·구직 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고, 대표 서비스인 ‘미니인턴’은 기업에서 제공한 과제를 구직자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실무 능력 중심의 채용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