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60 프로, 1년 내 1천200만대 판매"

궈밍치 애널리스트 전망…"화웨이, 과거 영향력 회복하는 중"

홈&모바일입력 :2023/09/06 08:25    수정: 2023/09/06 10:15

중국 화웨이가 신작 스마트폰의 인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출하량을 늘리고 내년이면 다시 스마트폰 강자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메이트60 프로 출하량 예측치가 현저히 상향됐다"며 "화웨이의 산업과 증시 영향력이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트60 프로 발매 후 높은 인기를 얻자 화웨이가 출하 계획을 상향했단 의미다. 

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메이트60 프로가 지난 29일 발매된 이후 수요가 강세를 보여 올해 하반기 출하 계획 물량이 550~600만 개로 약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궈밍치가 내놓은 전망 트윗 (사진=궈밍치 소셜미디어)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트50 프로는 지난해 9월 발매됐으며, 12개월 후 누적 출하량이 250만 대였다. 5G를 지원하는 메이트40 프로는 2020년 10월 발매됐으며 12개월 후 누적 출하량이 약 600만 대 였다.

이와 비교했을 때, 메이트60 프로 출하량이 하반기 4개월 만에 550만~600만 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은 파격적이다.

이같은 시장 추이로 봤을 때, 화웨이 메이트60 프로는 12개월 후 누적 출하량이 최소 1천2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게 궈 애널리스트의 예측이다.

관련기사

보고서는 메이트60 프로의 수요와 시장 영향력에 힘입은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65% 늘어난 3천8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도 봤다. 내년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소 6천만 대에 이르러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출하량 성장 강세를 보이는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화웨이의 메이트60 및 메이트60 프로 가격은 각각 5천499위안과 6천499위안으로, 두 모델 모두 징둥 직영몰 등에서 품절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