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금융투자 상품 광고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대출 연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올랐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 대손충당금 적립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예대마진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비이자 수익에 대한 사업 전략이 있는데,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이 자산관리 상품 광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토스뱅크의 현재 수신 잔액이 20조원이 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예수금을 맡기는 고액자산가가 많다는 것을 출시 초기에 발견해 이에 맞는 투자상품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부연했따.
현재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궈 등과 투자상품 광고 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나 외환서비스, 공동대출 등 이제까지 존재한 부분서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고 존재하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예대마진과 비이자이익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박신건 프로덕트오너(PO)는 외환서비스에 관해 "외국환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해 준비를 시작한지 오래됐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외화를 바꾸고 사용하는 것을 단순한 형태로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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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스뱅크는 대출 연체율에 관해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상반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56%로 전년 동기 대비 1.41%p 증가했다. 박 PO는 "연체율이 시중은행이나 타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높은 숫자지만 토스뱅큐 연체율은 사업 초기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예상했던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박 PO는 "연체율에도 불구하고 충당금을 쌓고 있고, 이익의 성장 기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토스뱅크는 충당금 적립액은 높은 수준으로 하고 있고, 이익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