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인데…자폐 동생 대변 처리하는 첫째 '경악'

생활입력 :2023/09/02 11:05

온라인이슈팀

초등학교 4학년밖에 안 된 금쪽이 누나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 자폐 스펙트럼을 보인 동생의 대변을 직접 처리하는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금쪽이의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하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금쪽 같은 내 새끼'. (사진 = 채널A 캡처) 2023.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공개된 VCR 영상에서 금쪽이는 과도하게 특정 자리·색상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다른 아이가 선점하고 있으며 폭력까지 써 자리를 빼앗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자기가 해왔던 구조에서 바뀌면 굉장히 힘들어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진단했다.

특히 맞벌이하는 부모를 대신해 이런 동생을 챙기는 금쪽이의 누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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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금쪽이의 누나는 '동생의 어떤 점이 힘드냐'라는 질문에 "똥 닦아주는 거다. 똥이 많이 묻어 나올 때가 있다. 휴지를 사용하지만 내 손에 다 묻는다"라고 털어놨다. 금쪽이 누나는 "내가 왜 첫째인 걸까, 첫째는 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