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상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이 서서히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남태현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 '나는 남태현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각종 구설의 시기를 보내고 2년 만의 새 영상이다.
영상에선 "난 남태현이다. 나는 가수다. 나름 한때는 유명했다. 돈도 잘 벌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남태현 내레이션이 흘렀다. 길거리를 걸으면서 촬영에 임한 그는 "보다시피 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 한 명 없는. '내가 왕년에' 이런 얘기나 하며 자기 위로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하늘을 날 땐 몰랐는데 땅에 떨어져 보니까 내 눈앞에 세상은 너무나도 높았고 바쁘게만 흘러가고 있더라"라고 한탄했다. 솔직히 막막하다라고 토로한 그는 검은 화면을 배경으로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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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방송인 서민재 자택에서 그녀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현재 5억원의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