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LFP 배터리 진척…올해 가시적 성과 창출"

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익 3.4조원 비전 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3/08/28 15:30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삼원계 이차전지(NCM, NCMA) 외에도 리튬·인산·철(LFP) 분야에서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전지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가는 LFP, LNFP 고가는 삼원계로 진행될 전망인데 우리 회사랑 LFP를 직접적으로 하는 회사는 없지만 타진하는 회사는 꽤 많다"고 전했다.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새 비전과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비전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를 진행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사업목표와 경영계획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포스코퓨처엠은 자체연구소에서 LFP에 대해 많은 부분 진도가 나가고 있다"며 "제품이 준비되면 요청하는 고객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자체 개발하는데 일정에 문제가 된다면 LFP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 합작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포스코퓨처엠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도 중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원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구매 중인 원자재 중 리튬을 중국에서 많이 들여오고 있다"면서 "니켈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중국과 합작해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원료로부터 자유롭지 못 한 실정"이라고 짚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김 사장은 또 "향후 FEOC(해외우려집단) 발표가 날 텐데, 그렇게 되면 중국하고 별개로 IRA에 부합하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국내 전구체 공장에 투자할 것"이라며 "원료 분야에서도 플랜B로 IRA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도 공개됐다. 특히 김준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번 행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과 더불어 2030년 사업목표로 매출 43조원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의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김 사장은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과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결정을 통한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 ▲산·학·연의 연구개발(R&D) T프라이앵글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기초소재사업에서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ESG 성과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이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비전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를 마치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기원하며 회사와 각자의 비전이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비전공감 행사는 직원들로부터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전 임직원이 자율복장 차림으로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 지향 비전 실현을 위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 그루를 사업장 소재 지역에 심는 이번 프로젝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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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도 공개했다. '미래',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미소, 그리고 매거진을 의미하는 'Zine'을 더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소통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