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가 25일 가전 브랜드 '모드비'를 출시하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모드비는 MZ세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감성가전 브랜드다. 가전업계는 최근 대형·프리미엄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이런 상황에서 소형 가구 고객들의 선택을 넓히기 위해 제품군을 마련했다고 캐리어 측은 설명했다.
모드비는 '세련된 현대 삶의 방식'이라는 프랑스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나만의 가전, 나만의 모드'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독자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모드비는 ▲다양한 컬러와 예술감각 ▲고객의 생활과 공간에 딱 맞출 수 있는 고객지향적 테크놀로지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 제안한다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모드비는 이런 콘셉트에 맞게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했다. 이날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가전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모드비가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1인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충분한 618L용량 '피트인 4도어 냉장고'와 와인보관실이 있는 '와인에디션' 냉장고다.
피트인 4도어 냉장고는 고급스러운 실버 컬러에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주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와인에디션' 냉장고는 하단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복합냉장고다. 와인 총 16병을 보관할 수 있다.
모드비는 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개폐가 가능한 '듀얼 스윙 냉장고', 세탁 공간을 2곳으로 나눈 '트윈 세탁기', 폭 40cm 가량에 1kg 분량을 세탁할 수 있는 '소형 세탁기'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1인 가구에 맞는 공간절약형 '플랫 전자레인지'와 '스팀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상하단부를 나눠 이용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캐리어는 감성가전 '모드비'를 알리기 위해 핵심타겟인 1인 가구, 신혼부부와 홈술족에게 '가전이 바뀌면 생활이 바뀐다'는 메세지로 3편의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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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피트인 4도어 냉장고'와 '와인에디션' 냉장고가 각각 149만원, '양문형 냉장고 619L'가 79만9천원이다. 빌트인 인덕션 3구는 44만9천원으로 출시했다.
캐리어 관계자는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냉장고 분야에서 주방·생활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현 세대 감성에 맞춘 모드비 브랜드를 론칭,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모드비'가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