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 경북 영주시에 베어링산업이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도 영주시 적서동 산33 일원에 118만5천971㎡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천337억원이 투입된다. 유치업종은 1차 금속제조·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산단은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인 베어링아트와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동양대(베어링학과) 등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이다. 또 주변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생산-연구개발·기업지원-편의’ 제공 등 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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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인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4분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완공 시에는 5조7천827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천75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핵심 전략품목인 베어링 국산화와 거점화를 실현하고, 동력전달 효율 개선을 위한 전기차용 저마찰 특수베어링,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볼베어링, 풍력 발전용 장수명 대형베어링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차세대 산업 국가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