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탄소포집-위성통신 활성화 나선다

25일 실무당정협의회 개최

정부와 여당이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과 위성통신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국회에서 실무당정협의회를 갖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고도화와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측에서 과방위 박성중 간사와 김병욱·김영식 위원이, 과기정통부에서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연구개발정책실장, 네트워크정책실장, 정책기획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전파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부 R&D 비효율성 혁파를 위한 실무 당정 협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CU는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화학·생물학적 또는 광물화 등 변환과정을 거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사후 감축 기술이다. 정부는 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R&D 지원과 함께, 산업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CU 분야 중점연구실 지정, 탄소중립 기술지원단 설립·운영 등을 추진한다. 기술·기업인증, 온실가스 감축량 인정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또 당정은 국내 위성통신 분야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D를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며, 국가 전파자원인 위성망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다른 서비스나 위성 서비스 간 전파 혼신 없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단시일 내 국내 기업 주도로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 분야 자립 추진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 CCU 및 위성통신 관련 전략을 수립·확정할 예정이다. 당은 이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관련 사업 예산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