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가 내달 초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밀레는 올해 '밀레 오픈하우스' 컨셉으로 이전과 동일한 3천m2 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 약 300개의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운 IFA 전시 공간인 '지속가능성 마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밀레 오픈하우스는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유익한 정보와 상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박람회에 사용하는 스탠드는 재사용이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모듈식 구조로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밀레가 이번에 공개하는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 기준보다 10%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을 달성했다.
밀레 G7000 시리즈 식기세척기는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과 빨대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깨끗하게 헹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세척 기능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적용했다.
밀레는 오븐에 내장한 카메라로 요리를 인식하고 오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AI 기반 시스템인 스마트푸드 ID도 선보인다. 확인 버튼만 누르면 조리를 시작하고 요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스마트푸드 ID는 약 30여 가지의 레시피 인식이 가능하다. 인지할 수 있는 레시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밀레 측은 설명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처음 도입했다. 독일에도 몇 주 이내에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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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회르슈 밀레 세일즈팀 디렉터는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의 베를린 컨퍼런스 센터에서 "올해도 환경과 기후에 관한 주제를 포함해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길을 계속해서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또 다른 스마트한 기능을 포함해 세탁·청소를 위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열리는 밀레 기자간담회는 라인하르트 진칸(Reinhard Zinkann) 회장과 마르쿠스 밀레 회장, 악셀 크닐(Axel Kniehl) 회장이 함께 참석한다. 밀레 기자 간담회는 링크드인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