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 오후 1시 3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난 2021년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또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만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사고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이 포함된 물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도쿄전력은 1톤의 오염수를 1천200톤의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는 해저 터널을 통해 초당 1미터 속도로 흘러 후쿠시마 앞바다 1km 지점 방류구를 통해 방출되고 있다.
앞으로 17일 동안 하루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방류, 1차적으로 7천800톤을 바다로 내보낸다. 내년 3월까지 예상되는 방류 오염수 양은 3만1천200톤이다.
오염수 방류는 30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방류 기간은 확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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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감시 자료를 향후 공개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일본 자국 어민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