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개발작업을 오리저널 아이폰을 내놓던 2007년부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2007년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가상현실(VR) 헤드셋 관련 특허를 소개하며, 애플이 이 때부터 VR 헤드셋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3/06/07/a2aeef75b5ad96e1064a4e3be702ae85.jpg)
해당 특허는 영화·스포츠 감상용 VR 헤드셋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서에서 애플은 “개인 디스플레이 장치는 하나 이상의 광학·디지털 부품을 사용해 극장의 특징을 겹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미디어를 조정해 사용자에게 극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3/08/24/74c857c1e4a50bc60660f7d7f9dd17bf.jpg)
공개된 특허가 애플 비전 프로의 기능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애플은 문서에서 이장치가 단순한 시청각 장치가 아닌 사용자의 머리, 눈, 손의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공개한 비전 프로에 적용된 기술과도 유사하다.
관련기사
- 시계 밴드·옷 색깔에 따라 바뀌는 애플워치 나올까2023.08.24
- 애플, 똑똑한 ‘스마트 반지’ 내놓을까2023.08.23
- 애플, 비전 프로에 '액체 렌즈' 넣을까…특허 출원2023.08.18
- "애플 비전 프로, 스토리지 최대 용량 1TB”2023.08.19
또, 애플은 스포츠 경기 시청 시, 가상 경기장 경험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개인용 디스플레이 장치는 사용자가 야구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야구 게임 관련된 미디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개인용 디스플레이 장치는 사용자가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선택한 경기장의 좌석을 반영하도록 스포츠 경기 디스플레이를 수정할 수 있다”고 애플은 문서에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