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밴드·옷 색깔에 따라 바뀌는 애플워치 나올까

애플, ‘컬러 샘플링 센서가 있는 전자 장치’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3/08/24 10:23    수정: 2023/08/24 11:00

애플이 색상 샘플링 센서를 탑재해 시계 화면이 착용자의 밴드나 옷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애플워치 기술을 연구 중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번 주 미국 특허청에 ‘컬러 샘플링 센서가 있는 전자 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애플

애플은 특허 문서에서 애플워치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광 센서가 외부 물체의 색상을 측정해 디스플레이 배경과 일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애플워치 시계화면과 착용자의 옷 색상과 밴드 색상을 맞추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미국 특허청

이 특허는 카메라, 근접 센서, 주변 광 센서, 지문 센서 등의 광학 센서가 외부 물체를 향해 빨간색, 녹색, 파란색 빛을 방출해 RGB 반사율을 측정해 색상을 샘플링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건강 피트니스 기기 뿐 아니라 다양한 색상을 지닌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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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다양한 기술을 애플워치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다양한 건강 측정 기능을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 중이며, 올해 초 해당 프로젝트에서 주요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워치에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되려면 아직 수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