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림판, 캡처도구, 사진 등 윈도11 기본 앱에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고려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윈도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같은 AI 기능을 윈도11 기본앱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해당 내용은 익명의 소식통이 전한 것으로 사진과 캡처도구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 앱의 경우 AI로 사진 속의 물체나 인물을 식별하고 해당 요소를 잘라내어 다른 곳에 붙여 넣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능은 모바일 OS인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선보인 기능과 비슷할 전망이다.
캡처 도구의 경우 스크린샷에서 텍스트를 식별할 수 있도록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에서 텍스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OCR을 카메라 앱에 도입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그림판에 생성AI를 도입하는 작업도 연구 중이다. 빙 이미지생성기의 기술을 적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합한 이미지가 그림판에 생성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일부 기능은 신경 처리 장치(NPU)나 비전 처리 장치(VPU) 등 전용 하드웨어를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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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윈도11 기본 앱의 AI기능은 현재 실험 단계로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AI관련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해당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