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 사업을 6년간 진행해 올해까지 105명 장학생에게 약 9억원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6기 장학생 15명을 선발했다.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사업은 현대백화점그룹과 하트-하트재단이 2018년부터 함께 클래식에 재능이 있는 초·중·고교생을 발굴해 음악적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된 15~30명 장학생은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교육을 위한 레슨비, 콩쿠르 참가비 등을 지원받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홀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클래식 유망주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공연 등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선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참여하는 ‘H-라이징 콘서트’를 연다.
H-라이징 콘서트에는 올해 선발된 장학생 중 5명과 피아니스트 임효선, 비올리스트 김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주연선 등 클래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바이올린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진찬희군(12세)의 경우 현대백화점그룹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사업 장학생으로 5년간 전문 음악 교육을 받았다. 만 8세에 처음 장학생에 선발된 진찬희군은 이후 성정음악콩쿠르 은상, 소년한국일보음악콩쿠르 금상 등을 휩쓸며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미국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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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사업 장학생으로 선발된 박하엘양(11세)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바이올린 전공)에 합격했다. 이후 박하엘양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 2등, 성정음악콩쿠르 1등,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2등 등 각종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올해 예원학교에 입학했다. 박하엘양은 “현대백화점그룹 장학 지원 덕분에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연주자가 되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 인재를 지속 발굴해 안정적인 음악 교육 지원으로 세계적으로 재능을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