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45)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아내 히라이 사야(27)가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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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형탁은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각각 사자와 코뿔소, 본인은 개에 비유하면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는 찔러도 안 들어갈 것 같은 강한 느낌이라 코뿔소다. 아버지는 홀로 강한 모습이라 사자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움을 하면 내가 그 사이에서 중재했다. 제가 참으면 집에 평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심리상담 전문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 중 하나고, 사자도 말할 것이 없다. 근데 나(심형탁)는 개로 표현됐는데, 그렇게 고른 이유가 묻냐"고 했다. 그러자 심형탁은 "개와 제가 닮은 부분이 있다. 신날 때는 정말 신나고, 혼날 때는 정말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개는 가장 대표적인 애착 동물"이라며 "가족에게 사랑받는게 중요한 동물인데, 강한 동물들 사이에서 어떤 감정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심형탁은 "진짜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이니까 그렇게 했어야만 하는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방송에 나온 것은 정말 순한 맛이다. 그 안에는 더 곪아 터져 있었다"며 차마 다 밝히지 못한 가정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심형탁은 "그게 그렇게 쉽게 잊히는 부분이 아니다. 아직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는데, 저는 참으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심리상담가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 사랑, 관심을 원했고 그런 것들이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 결핍을 채워주는 게 배우자를 찾는 과정으로 연결된다"고 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에 대해 "저는 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 꺼내는데, 사야는 그걸 참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번은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서로 떨어져있었고 방에서 통화를 했다. 근데 사야도 목소리가 이상했고 알고보니 사야도 코로나에 걸렸던 것이다. 제가 아픈 것만 신경써주고 자기가 아픈 걸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형탁이 "사야가 어떤 마음인지 알고 싶다. 내가 걱정할까봐 이야기를 안한다"고 하자 심리상담가는 "갈등이 없는 연인은 없다. 투탁투탁 거리면서 맞춰 나가는게 건강한 커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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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와 4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일본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한국에서 지난 20일 결혼식을 진행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