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가평 펜션에 교촌치킨 드론 배송한다

파블로항공-교촌치킨, 드론배송 상용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홈&모바일입력 :2023/08/23 09:57

교촌치킨이 가평 펜션·캠핑장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해 치킨을 배달하기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손을 잡았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18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파블로항공 드론 센터에서 교촌에프앤비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드론을 활용해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가평 지역 내 일부 펜션과 캠핑장에 교촌치킨 제품을 배달하고,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 드론이 청평에서 교촌치킨을 싣고 하늘길을 따라 가평 펜션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이날 협약 체결 후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과 김용태 교촌에프앤비 가맹영업본부 본부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 가평에 편의점 드론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1년 넘게 드론배송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드론배송 지역과 품목을 더욱 확장해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야간 특별비행 최종 승인도 확보했다. 비행 테스트로 안정성을 확보한 뒤 서비스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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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는 "파블로항공은 민관을 초월해 정부 실증사업 참여는 물론, 자체 서비스인 '올리버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드론배송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교촌치킨을 좋아하는 관광객과 주민이 드론배송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오른쪽)과 김용태 교촌에프앤비 가맹영업본부장(왼쪽)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12월 교촌치킨과 드론으로 치킨 배달 시험비행을 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7km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드론 배달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