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고리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왼쪽 사진은 제임스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한 것이며, 오른쪽은 중적외선장비(MIRI)로 포착한 고리 성운의 모습이다.
왼쪽 사진은 가운데 수소로 가득 찬 둥근 구상체(globule) 모습을, 오른쪽은 내부에 뜨거운 가스로 가득 찬 상반된 모습을 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근적외선 이미지는 고리성운 내부 고리의 필라멘트 구조를 강조해서 보여주는 반면, MIRI 이미지는 성운 외부의 동심원을 더 자세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성운은 우주에 있는 가스와 먼지 구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많은 성운은 별이 죽으면서 형성되며 일부 성운은 새로운 별이 탄생하면서 생긴다.
고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2,500광년 있는 곳에 떨어져 있는데 고리 성운의 주 고리는 성운의 중심부에 있는 죽어가는 별에 의해 바깥쪽으로 뿜어져 나오는 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별은 결국 백색 왜성이 될 예정이다. 우리 태양도 약 50억 년 후에 마침내 소멸하며 백색왜성이 되면 이와 같은 성운을 갖게 될 수 있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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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의 주요 고리 바깥쪽에는 약 10개의 동심원 호가 있는데, 이는 성운 중심에 있는 죽어가는 별과 주위의 저질량 행성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우주국(ESA)은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주망원경이 ‘전례 없는 공간 해상도 및 스펙트럼 감도’를 제공하는 이미지를 촬영했다”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이 이전에 분석하지 못했던 고리 성운의 복잡한 구조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