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엠티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이엠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레이저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레이저 프로브카드 세정 장비,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CO2링 프레임 웨이퍼 세정 장비, 패키징 몰드 레이저 세정 장비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EUV Mask Laser Baking 장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엠티는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소부장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받으며 사업성과 기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7억5천671만원, 영업이익은 2억5천404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6.8%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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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158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500원에서 1만2천원, 공모 예상금액은 희망 밴드 상단 기준 최대 190억원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0월 중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이사는 "회사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핵심인 EUV와 HBM 두 가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들을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