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Q 폴더블폰 1위 자존심 회복할 듯

DSCC "삼성 3Q 폴더블 점유율 72%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3/08/22 10:14

올해 2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바닥을 찍은 삼성전자가 3분기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DSCC 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3분기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DSCC)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폴더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20만대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2위인 화웨이와 소폭 차이에 그쳤다.

출하량 상위 1위와 3위는 화웨이 제품이었다. 메이트X3는 4월부터 6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폴더블폰이었으며, 포켓S가 3위였다. 삼성의 갤럭시Z플립4가 2위, 갤럭시Z폴드4가 4위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 DSCC는 3분기에 폴더블 출하량이 전 세계적으로 690만대가 출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가 3분기에 폴더블폰 시장에서 72%에 달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SCC는 신제품 플립5와 폴드5가 3분기 폴더블 시장에서 각각 45%와 20%의 점유율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Z4 시리즈를 출시한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려 86%의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사업자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구글과 같은 신규 업체의 등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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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5월 픽셀 폴드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원플러스도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