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헤이뉴스'에는 '(권)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미술계 완판녀가 된 솔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지영 JTBC 아나운서는 솔비에게 "어느덧 18년차 연예인이다. 연예계에서 잘 나갔는데, 돌연 작가 권지안으로 살겠다며 방송 활동을 접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솔비는 "워낙 미술활동을 진지하게 하려고 하다보니까 기존에 갖고 있는 가볍고 그런 캐릭터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솔비씨의 돌발행동이 심각한 예술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강 아나운서의 질문에 솔비는 "예술병이라면 병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 정말 미술에 중독 됐다. 30대 때는 누군가를 사랑할 시간도 없이 미술을 너무 사랑하면서 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아나운서가 "연애를 쉬었냐"고 묻자 솔비는 "간간이 만났다"면서 사람보다 미술을 더 사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솔비는 "지금 교수 제의도 받고 있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그냥 자유롭게 표출하고 사는 게 좋다"며 이미지 세탁을 위해 작가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 아나운서는 솔비에게 "그림만그리면완판행렬을이어가는'미술계특급완판녀'로등극했다. 떴다 하면 완판 되는 게 정말이냐"고 물었다. 이에솔비는 "그 정도 까진 아니다"며 "많은 분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계시고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면 찜하시는 분들도 생겼다"고전했다. 이어 "많은 편견 속에서도 활동하는 저를 믿어준다. 저는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이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의 금액을 묻자 솔비는 "2021년 옥션에서 2000만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음반보다 작품이 완판되는 게 더 좋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강 아나운서는 "짧게 대화를 나눴음에도 솔비씨가 굉장히 성숙해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솔비는 "사실 제 나이가 30대 후반이다. 성숙이 됐죠.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는데, 저는 어른에 가깝다"고 했다.
강 아나운서가 TMI식으로 단독거리를 달라고 하자 솔비는 "신체 비밀"이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솔비는 "벗었을 때 더 섹시하다. 요즘은 원시인이 되고 싶다. 왜 옷을 입고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답답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나솔' 현숙♥영철 러브라인…영숙, 스킨십 목격 후 '폭발'2023.08.18
-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매달 1100만원 받는 연금복권 당첨자 사연2023.08.18
- 나나, 전신 타투 제거 중…아직 다리에 남은 듯2023.08.18
-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잘 만나고 있다…애칭은 강아지"2023.08.18
솔비는 갑자기 자신의 옷을 보더니 "지금은 많이 가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 아나운서가 "원시인이 되고싶다고 단독을 쳐야 할까요"라고 하자 솔비는 "제가 봤을때 원시인에 대한 비하발언일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솔비는 원시인 발언에 대해 "주체할 수 없는 끼. 이렇게 마무리하는 걸로"라며 뒤늦게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