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구 트위터)가 사칭 방지를 위해 ID 인증을 추가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7일(현지시간) 엑스가 새로운 ID 인증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앱 연구원 니마 오지가 공유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엑스는 현재 이용자가 정부에서 발급받은 ID 사본을 업로드하고 본인 사진을 찍어 올리도록 하는 추가 검증 기능을 작업 중이다. 니마 오지는 이전에도 엑스의 출시 전 기능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엑스는 이를 위해 식별 정보 기업 Au10tix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정보는 양사에 공유되며, 엑스는 사칭 방지를 포함한 보안 목적으로 생체 데이터, ID 정보를 최대 30일 동안 보관할 전망이다. 다만 Au10tix는 이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전 구글, 페이팔, 우버와도 협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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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엑스는 엑스프리미엄(트위터 블루) 가입자 모두에게 계정 인증을 제공한다. 회사는 일부 안전 조치를 만들었지만, 암호화폐 관련 사기꾼 등이 이를 악용한 것이 발견됐다. 외신은 이번 기능 도입으로 사기 계정을 식별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 역시 새로운 기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