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 기준 첫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1억5천만대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가 부진하고 북미 지역 역시 상반기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도 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공개될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기를 겪는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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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 성장과 본토 미국에서 강력한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1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쪼그라들고 있지만 애플의 출하량은 오히려 느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1위 자리에 가장 근접했다"며 "작년과 같은 생산 문제를 겪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현재로서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