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통 의학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17일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중국 중의학 AI 모델을 개발해 중의약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중국중의과학원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수지(数智) 중의 혁신 공동실험실'을 설립했다. 중국중의과학원은 중국 국가 중의약관리국 직속 연구기관이다.
핵심은 중의약 산업의 AI 빅모델 '치황(岐黄) 비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약의 디지털화 및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한약 서비스 산업과 이를 포괄하는 원스톱 디지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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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는 "최근 몇 년간 중의약 산업 발전이 국가의 큰 관심거리다"며 "관련 부문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인터넷과 중의약을 결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화를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을 중의약에 결합하기 위해 이번 협력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가 AI와 결합해 새로운 인공지능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중의과학원 중의약데이터센터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 및 빅모델 기능을 이용해 중의약 연구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