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감 "김건희 여사 스타일 참고했다…임성한 작가 주문"

배우 한다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스타일을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한다감은 17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TV조선 '아씨두리안' 종방 인터뷰에서 재벌가 며느리 '이은성' 캐릭터 관련 "(임성한 작가가) 처음부터 '김건희 여사 스타일링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사진을 받고 자료를 찾아보며 헤어를 연구했다. 아무래도 작가님은 재벌가의 교양있는 분을 떠올리며 (김건희 여사님을) 픽한 것 같다. 다른 인물은 참고하지 않고, 그분만 생각하고 연구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하다보니 괜찮았다"고 밝혔다.

한다감

이 드라마는 두 여인 '두리안'(박주미)·'김소저'(이다연)와 단씨 일가의 시대를 초월한 운명 이야기다. 은성은 재벌가 총수 '백도이'(최명길) 둘째 며느리이자 '단치감'(김민준) 부인이다. 한다감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작가님과 헤어스타일 관련해서 제일 많이 얘기했다"며 "앞머리에 웨이브가 들어갔는데, 평소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라서 우왕좌왕 했다. 작가님이 '1㎝만 더 앞으로, 1㎝만 더 뒤로' 등 디테일하게 요구했다. 초반에 머리 볼륨, 길이 등과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작가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연출부를 통해 모든 전달사항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작가님 전화번호도 모른다. 솔직히 거짓말인 줄 알았다. 임 작가님 작품 한 분들에게 '전화번호 알지?' '사실 만난 적 있지?'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더라. 작가님이 한 번도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다. 촬영 중간에 음식 차를 보내준 적은 있는데, 촬영 끝날 때까지 본 적이 없다.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 또 불러주면 당연히 좋다. 작가님이 내가 표현한 은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에 들어하는지 궁금하다. 한 번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