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RedCap(Reduced capability) 개발과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RedCap은 5G 망을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로, 5G IoT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RedCap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 장점과 기존 5G가 갖고 있는 대규모 연결성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망에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노키아, 미디어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RedCap 개발과 상용 시범망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RedCap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 절감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 SKT, 폴리곤랩스와 웹3 서비스 글로벌 확대 맞손2023.08.17
- SKT, 오픈AI와 서울에서 AI 해커톤 연다2023.08.16
- 메타버스 속 나만의 공간 ‘이프홈’, 100일만에 50만 곳 개설2023.08.16
- 문자 커머스 고공성장...SKT ‘티딜’ 상반기 거래액 1천억 돌파2023.08.14
RedCap 기술 개발과 실증은 SK텔레콤의 6G와 AI 기술 진화 방향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하는 AIoT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자와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RedCap 개발과 검증으로 5G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5G IoT와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진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