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선물 거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은 코인베이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선물협회(NFA)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아 선물거래중개회사(FCM) 자격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몇 년 전부터 선물 거래 시장 진입 준비를 해왔다. FCM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한 건 지난 2021년 9월이다. 지난해에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페어엑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페어엑스는 비트코인으로 47억 달러, 이더리움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선물 거래 시장이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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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FCM 자격 획득 소식을 알리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75%를 차지한다"며, "롱, 숏 포지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를 이용해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몇 달 내로 가상자산 선물 거래 서비스 관련 안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