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10분 충전에 400km 가는 LFP 배터리 발표

신형 급속충전 배터리 연말 양산 예정…전기차는 내년 1분기

디지털경제입력 :2023/08/17 00:37    수정: 2023/08/17 18:04

중국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가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급속 충전 LFP(인산철)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 LFP 배터리를 발표했다.

션싱(神行)이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신형 배터리는 오는 연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CATL 본사 전경

CATL 관계자는 "기술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션싱이 모든 전기차에 이용할 수있는 표준 제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CATL은 올해 가격인하 전쟁과 전기차 판매 둔화 등 수요 약화, 전기차 제조업체의 비용절감 압력에 직면하면서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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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ATL은 테슬라가 가장 큰 고객이었는데, 최근 배터리와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비야디(BYD)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충칭 장안기차, 광저우 자동차 그룹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비용절감 차원으로 소규모 배터리 업체로 공급을 옮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