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가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급속 충전 LFP(인산철)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 LFP 배터리를 발표했다.
션싱(神行)이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신형 배터리는 오는 연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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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관계자는 "기술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션싱이 모든 전기차에 이용할 수있는 표준 제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CATL은 올해 가격인하 전쟁과 전기차 판매 둔화 등 수요 약화, 전기차 제조업체의 비용절감 압력에 직면하면서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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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ATL은 테슬라가 가장 큰 고객이었는데, 최근 배터리와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비야디(BYD)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충칭 장안기차, 광저우 자동차 그룹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비용절감 차원으로 소규모 배터리 업체로 공급을 옮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