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브레인에서 작성 중인 프로그래밍 코드를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15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젯브레인은 통합개발환경(IDE) 인텔리J에 코드공유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코드공유 방지는 기업에서 개발 중인 독점 코드나 중요한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LLM 등으로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플러그인 기능이다. 개발 과정 중 코딩지원 도구 AI어시스턴트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바로 비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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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J는 GPT-4, GPT-3.5 등 오픈AI의 LLM을 이용해 사용자의 코드를 분석하고 있다. 젯브레인 측은 이 과정에서 코드의 내용의 일부 또는 파일 유형, 사용한 프레임워크 등의 정보가 공개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쉽고 간단한 비활성화 옵션을 제공해 개발자가 직접 코드 및 데이터 보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젯브레인의 드미트리 예메로프 제품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코딩 지원 비활성화 과정을 단순화해 우발적인 코드 공유를 방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LLM 기반 코딩 도구는 생산성을 높이는 등 유용한 자산이지만 개발자가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