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소아과 지원할 수 있는 혜택이나 인센티브 줘야"

부족한 인력과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대학병원 소아외과 의사가 출연해 답답하고 힘든 현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엔 저조한 출산율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 소아과에 지원하는 전공의 수가 줄어들고 점점 진료를 못 받는 소아 응급 환자가 늘어난다고 운을 뗀 소아외과 의사가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물어보살' 서장훈. 2023.08.15. (사진 = KBS조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악성 민원에 시달리거나 심한 경우 소송까지 당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자는 최근에 다른 과 수술도 필요했던 아이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마취를 두 번 하게 되면 아이가 많이 힘들까 봐 최대한 같이 협진 할 수 있게 배려해서 한 번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냈지만 보호자가 그날 저녁 기분이 나빴다며 심하게 민원을 넣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수술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으면 소송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인의 현실을 토로한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소아과를 지원할 수 있는 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둔 부모님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모두가 소아과를 지켜줘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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