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지난달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65%가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약 20% 이상 성장했다.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가전 양판점에서도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양판점 매출은 전월 대비 약 80%, 전년 대비 52%가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출시한 음식물처리기부터 자체 생산으로 지난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신모델은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분해하는 미생물 관련 특허 6개를 적용했다.
음식물처리기 바닥에 부착한 수분 센서와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으로 습도를 알맞게 조절해 최적의 음식물 처리 환경을 조성한다. 미생물 양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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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알고리즘은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 월 전기 요금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69% 절감한다고 쿠쿠전자 측은 설명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미생물 분해 방식과 관리 알고리즘을 적용한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홈쇼핑과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