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흑자 달성…카카오뱅크보다 빨랐다

대출 재개 이후 19개월 만 10억원 규모

금융입력 :2023/08/11 07:41    수정: 2023/08/11 10:34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토스뱅크는 7월말 기준으로 10억원 규모로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출범 후 22개월 만이지만, 출범 직후 9일만에 대출 영업을 중단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 영업 재개 19개월 만이다. 대출 영업은 2022년 1월부터 다시 진행됐다.

(사진=토스뱅크)

이는 카카오뱅크가 2017년 10월 출범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흑자를 낸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토스뱅크 측은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7월 흑자 전환이 올해 3분기 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침체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건전성과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올 7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가입 고객 수는 700만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1천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실사용 고객이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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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하반기 전·월세 자금 대출 및 지방은행 연계 대출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최근 취득한 외환 라이센스(인가)를 바탕으로 외환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