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10억원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성과를 합산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27억원에 이른다.
사회적 가치 기반 인센티브 프로젝트인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에 참여 중인 로앤컴퍼니는 최근 발표된 사회성과 측정 결과를 통해 지난해 10억2천700만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약 1억8천만원 규모 직접보상 인센티브를 받는다.
2015년에 시작된 사회성과인센티브 사업은 소셜벤처기업 등이 창출하는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이에 비례하는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성과’란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 중에서 ▲시장의 유사한 대안과 대비해 부가적으로 창출한 성과이며 ▲지원금 등으로 보상받지 않은 성과를 말한다. 구체적인 성과 측정을 통한 리포트 발간은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에서 진행한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이 일반 국민과 사회적 약자의 법률 접근성을 높여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2016년 사회성과인센티브 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매년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성과를 측정 받고 있다. 사회성과 규모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이 국내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사회성과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측정한다.
2022년 사회성과인센티브 측정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로앤컴퍼니가 창출한 총 사회성과 환산액은 약 10억2천700만원으로, 이는 성과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이다. 특히 로앤컴퍼니가 법률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법률 조력 활동을 펼쳤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앤컴퍼니의 사회성과 환산액은 ▲2018년 1.6억원 ▲2019년 2.1억원 ▲2020년 5.3억원 ▲2021년 7.8억원 ▲2022년 10.3억원으로 최근 5년간 매년 상승 중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관계자는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취지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취약한 계층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활동을 성과로 측정하고 이를 보상하는 데 있다”며 “로앤컴퍼니의 경우 법률 서비스의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사회적 포용성 증대에 기여한 부분을 사회성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미션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여름 태풍 및 수해 피해민을 대상으로 법률지원에 나선 데 이어 KT, 사람인, 제로페이 제휴를 통해 법률문제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법률지원 시리즈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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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의 해결을 돕고자 전세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로톡 15분 전화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해 피해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두 달간 약 900명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로톡에서는 임대차·전세 관련 유료 상담이 월평균 약 1천300건 이상 이뤄졌고, 쿠폰을 지원했던 5월에는 ‘임대차’ 검색 키워드 검색어가 전월 대비 41배 증가하기도 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대표는 “로앤컴퍼니는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기업이기도 하다”며 “사회성과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로톡의 공익성이 매년 입증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