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위원장, 개인정보보호 전공생과 첫 소통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자격 요건에 개인정보 전공 추가 예정"

컴퓨팅입력 :2023/08/09 16:54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개인정보보호 전공 대학생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서울여대 개인정보보호과 학생 30명은 9일 서울정부청사 소개 개인정보위를 찾았다. 미래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로서 청사진 구상에 필요한 개인정보 정책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개인정보위를 찾은 학생들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 권리침해 조사·처분 등 개인정보위 주요 업무와 대국민 정보주체 권리 서비스(지우개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도 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여대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공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

이어 서울 가락동에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 이동해 사이버침해사고 종합상황실을 견학했다. 가명처리 및 결합을 제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여대는 개인정보위와 교육부 간 협업사업인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 인재양성사업' 제1호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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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개인정보 전공을 개설하고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재를 키운다. 지난해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올해 강원대·강릉원주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한라대가 추가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대학별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공자들이 데이터 시대를 이끄는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별 경진대회 개최 및 학생 모집 위한 공동 홍보, 우수 교육과정·교재개발 공유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연내에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 법적 자격요건의 하나로 개인정보전공을 명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