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

CEO 진두지휘…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전 사업소 비상대응 태세

디지털경제입력 :2023/08/09 16:08

한국남동발전(대표 김회천)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김회천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태풍경보 발령 시부터 태풍대비 100가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폭우·강풍과 발전설비 비상상황 대비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8일에는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EO 주재 전사 재난대응 회의를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삼천포 등 주요 사업소의 태풍 대응상태을 최종 점검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맨 왼쪽)이 9일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 김회천 사장은 비상상황실에서 태풍대비 현황을 보고받은 후 태풍에 취약한 석탄취급설비, 외곽 법면 및 취배수로 등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본사와 전 사업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와 인명안전 최우선 복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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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은 지난달부터 경남도·LH와 공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하공간 등 침수 피해, 태풍·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안전수칙을 바탕으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재난 관련 정보·자료 공유와 상호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관리 협력을 통해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발전소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