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과 매핑 기술을 적용해 아이폰으로 애플카나 우버 등 승차공유 차량의 위치를 식별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도착 차량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AR 인터페이스'라는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AR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 모바일 앱으로 자신이 타려는 자동차나 승차공유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애플은 문서를 통해 "모바일 앱의 높은 사용률은 자동차가 많고 다른 사람들도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는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승객이 잘못된 차에 타는 것은 흔한 실수"라고 밝혔다.
이를 막기 위해 애플은 아이폰 애플 지도의 AR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고안해냈다. 아이폰 사용자는 걷는 동안 "100야드에서 좌회전"과 같은 길 안내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 위에 겹쳐서 볼 수 있다.
"GPS 좌표를 알려주는 핀이나 점은 복잡한 환경에서 충분한 정확도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며, "따라서 승객이 탑승 대기 중인 차량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애플은 문서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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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는 핀이나 점을 사용해 차량의 위치를 보여준다. 하지만, 주변환경이 혼잡할 때는 이를 통해 차량을 찾기 어려우며 해당 지역이 높은 건물에 둘러싸여 있을 때 GPS 좌표가 부정확하기 마련이다.
애플은 AR 기술을 통해 정확하게 사용자가 의도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돕고, 반대로 차량 운전자도 탑승자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주위가 어두울 때도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