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맏형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재가입할 지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경련 임시총회가 열리기 직전인 이달 중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복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전경련이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해 출범하는 새로운 단체명이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과 단체명 변경 등을 의결한다.
삼성전자는 전경련 총회에 앞서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경협 복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비정기 이사회가 열리기 전 임시회의를 열고 복귀를 논의할 예정이다. 준법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감시·통제하는 외부 독립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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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월 전경련은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에 한경협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각 기업은 이사회를 통해 수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복귀한다면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도 복귀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