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IT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런베어(대표 이성원)가 카카오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런베어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작업 도구를 AI와 연동해, 앱 개발과 운영에 이르는 업무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고 있다. 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개발 연혁에 따른 운영 매뉴얼을 자동 생성하고, 장애 대응과 복구 속도 증대, 인프라 운영 업무가 소수 인원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공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런베어는 두 번의 창업과 엑시트를 경험한 연쇄창업가 이성원 대표와 황호성 최고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꾸려진 팀이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동문인 두 공동창업자는 카카오와 버즈빌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매각한 경험이 있다. 스타트업과 IT, 플랫폼 기업을 거쳐 조직 경험이 풍부하고 해외 비즈니스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 게임 개발사 드리모, 카카오벤처스 등서 11억 투자 유치2023.07.18
- 투자 가뭄에 VC "회수 시장 활성화·규제 개혁·모태펀드 증대 필요"2023.04.18
- 메디띵스, 카카오벤처스 등서 브릿지 투자 유치2023.03.22
- 하이로컬, 카카오벤처스서 투자 유치2023.01.17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런베어는 비즈니스와 프로덕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연쇄창업가로 구성된 팀“이라며 “애자일한 프로덕트 개발로 개발자들의 운영 업무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성원 대표는 “다양한 규모의 조직을 거치면서 IT 서비스 '운영 효율화'는 늘 풀고 싶은 문제였다"며 "런베어를 통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를 비롯한 개발 조직이 겪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