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분기 연속 무선가입자 두자릿수 증가

2분기 14.3% 증가 2천167만명…MVNO 회선이 양적 확대 이끌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무선 가입자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분기 순증 가입자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천239억원, 영업이익 2천8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 16.0% 증가한 수치다.

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MNO의 질적 성장과 MVNO의 양적 확대로 1조5천76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천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났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천167만7천명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또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4% 증가했다. 지난 해 2분기 순증 가입자는 49만5천명이었다. 

5G 가입자는 667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다. 지난해 2분기 대비 1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는 487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MVNO의 양적 확대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천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천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 7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IPTV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난 3천369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감소한 53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천94억원이다. 코로나 앤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감소했지만, IDC 사업 호조와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천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1천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 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