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찜통더위…일부 시간당 30㎜ 소나기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낮 최고기온 37도

생활입력 :2023/08/08 08:58

온라인이슈팀

8일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이지만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찜통더위는 계속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다고 예보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8.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6.6도 △춘천 22.6도 △강릉 23.3도 △대전 25.9도 △대구 26도 △전주 25.7도 △광주 25도 △부산 26.8도 △제주 28.3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6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대전 36도 △대구 35도 △전주 36도 △광주 37도 △부산 35도 △제주 33도다.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이날 오후(낮 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오후 9시) 사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뿌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부산·울산·경남동부·대구·경북내륙(서부내륙 제외) 5~40㎜ △대전·세종·충청 5~60㎜(많은 곳 충남 80㎜이상) △광주·전라 5~60㎜(많은 곳 전북내륙, 광주·전남 100㎜ 이상)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 5~60㎜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울러 이날 오전 서해안과 내륙, 강원 영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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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