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괴물 노트북 내놓나…'M3 맥스' 탑재 맥북 프로 테스트

16코어 CPU, 40코어 GPU 구성

애플이 차세대 고성능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의 파워 온 뉴스레터에 따르면 애플은 16코어 CPU, 40코어 GPU로 구성된 M3 맥스(max)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테스트 중이다. 

마크 거먼은 코드네임 J514 모델인 하이엔드 맥북 프로에 해당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M3 맥스는 전작 M2 맥스보다 CPU 코어가 4개, GPU 코어가 2개 더 많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 역할을 하는 코어가 많을 수록 노트북 성능이 높다. 

또한 그는 테스트 중인 맥북 프로에 48GB 램이 탑재된 모델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모델은 32GB, 64GB, 96GB 램으로 구성됐다.

16인치 맥북 프로(사진=씨넷)

애플은 2020년부터 인텔 칩에서 자체 칩 '애플 실리콘'으로 교체했다. M3 칩은 애플이 맥 칩용 3나노미터 생산 공정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사례다.

애플은 이전 세대 칩과 동일하게 다양한 M3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 로그에 따르면 기본 M3는 M2와 동일한 구성을 가지며 8코어 CPU와 최대 10코어 GPU를 갖는다.

M3 프로 칩은 12코어 CPU와 18코어 GPU에서 시작한다. M3 맥스 칩은 그 다음 레벨이다. M2 울트라의 후속 제품인 더 높은 수준의 칩은 아직 테스트 로그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오는 10월 M3 기반 맥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가 유력한 제품으로는 ▲13인치 맥북 프로 ▲24인치 아이맥 ▲13인치 및 15인치 맥북 에어 등이다.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는 내년 출시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