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 사업 고른 성장...AI로 비용 절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방송/통신입력 :2023/08/07 17:36

KT가 B2C, B2B 분야와 함께 그룹사의 사업 호조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B2C 부문의 모바일, 인터넷, IPTV 사업은 질적 영업에 집중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며 “B2B 분야는 기존 수주 사업의 매출화 진행과 함께 상반기 신규 수주사업 매출이 1.9조원까지 확대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는 금융, 부동산, 미디어 콘텐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중심으로 핵심 포트폴리오 사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B2C와 B2B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그룹 차원 성장을 지속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용 증가 요인이 많았지만 AI를 통한 절감을 이뤄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영진 실장은 “물가 상승 비용 부담은 모든 기업 직면한 문제이며 KT도 전력비와 수수료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수행체계 개선과 AI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추진으로 비용 상승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며 “시장 환경과 고객의 구매 이용 패턴 변화를 고려해 유통 구조를 변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AICC를 통한 매출 목표를 높이기도 했다.

김 실장은 “AICC 올해 매출 목표는 1천억원 이상”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B2B와 B2C를 연결하는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에는 (AICC)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PI 개방을 통해 B2B 고객이 이용하는 초거대AI 믿음의 이용료에서 수익을 내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KT와 그룹사 상품에 초거대AI를 접목해 B2C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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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LG CNS에서 사업부장,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심층 면접에서 오랜 시간 축적한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리딩하고 이에 맞는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계획을 보여준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배당 성향에 대해 “주주 환원 정책은 차기 대표 선임 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책을 논의하고 확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