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는 산업은행에서 40억 원 규모 시리즈A 단계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유치로 셀렉트스타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74억 원에 달했다. 기존 주요 투자사는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나우IB,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산업은행 투자 유치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 공개(IPO) 로드맵을 수립했다. 기술평가특례 상장으로 2025년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AI 성능을 향상시키는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각 기업의 AI를 위한 맞춤형 학습 데이터를 기획하고, 수집하고, 가공하는 일을 플랫폼으로 도와준다. 2018년 11월 창업 이후 230여 개 기업이 셀렉트스타를 통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고, 누적 구축 데이터 건수가 약 1억 5000만건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오픈소스 모델 기반 반자동 데이터 가공,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합성, 자체 개발 데이터셋 분석 솔루션 등 기술을 통한 데이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지난 7월 세계 AI 4대석학’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 방한을 맞아 열린 'AI Talk with Andrew Ng' 공개 강연에서 주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김세엽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점점 복잡하고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맞춤형 데이터로 AI모델을 직접 미세 조정(Fine-tuning)하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해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