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성년자 스마트폰 하루 2시간만 이용"

사이버공간관리국, 법률 제안…오후 10시 이후 이용 금지

홈&모바일입력 :2023/08/03 13:3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좀 더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18세 미만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규제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엔가젯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16세와 17세는 하루 2시간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8세~15세는 1시간, 8세 미만은 40분으로 사용 시간을 더 엄격하게 제한한다.

사용 가능한 시간대도 제한하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규제 적용을 받는 18세 미만 연령층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된다.

(이미지=픽사베이)

미성년자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부모들이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만 보도록 설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성년자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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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중국 정부는 어린이들이 모바일 기기나 게임, 서비스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정서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중국 정부는 이미 미성년자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 3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