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금융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영역을 확장한다.
3일 케이뱅크는 8월 중으로 자동차 대환 대출을 선보이고,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으로 중고차 구입 자금 대출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BMW와 MINI 등을 수입·판매하는 자동차 전문기업 '도이치모터스'와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차 금융을 준비 중에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캐피탈 등을 이용하는 자동차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케이뱅크의 대출을 공급하는 대환 대출 성격의 금융이다. 차주의 신용정보 등을 토대로 캐피탙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한다는 컨셉트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중 출시하려고 했으나 마무리 단계서 늦어져 이달 중 나올 예정"이라며 "연내에는 구입자금을 모두 대출로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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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중고차를 살 때 자금을 대출로 받을 수 있는 오토론 상품을 구상 중에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100% 모바일로 중고차 구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모바일 완결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이미 시중은행들이 SGI서울보증과 함께 손잡고 오토론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카카오뱅크는 출시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금리를 확 낮춘다는 계획이다.